할리우드 톱 미녀스타 버디영화 '전성시대'

전예진 기자 / 입력 : 2008.12.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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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러브 인 클라우즈'(왼쪽)과 '신부들의 전쟁'


지금 할리우드는 미녀 스타의 '투톱'이 대세다. 세계적인 유명 여배우 2명이 한 화면안에 모인 것만으로도 불꽃이 튀는 듯 하다.

한동안 남자배우 두 사람이 콤비로 출연하는 버디영화는 많았지만, 쟁쟁한 여배우 2명을 내세운 경우는 흔치 않았다. 게다가 어느 한쪽도 밀리지 않는 라이벌을 맞대결시켜 눈길을 끈다.


최근 톱스타 여배우 두 명을 주인공으로 승부수를 건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9년 스크린은 초특급 호화 캐스팅으로 치장한 '장미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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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러브 인 클라우즈'


오는 31일 국내개봉 예정으로 새해 벽두를 장식할 영화 '러브인클라우즈'에는 샤를리즈 테론(33)과 페넬로페 크루즈(34)가 출연한다.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 이 영화는 '아카데미와 칸을 유혹한 두 미녀 스타의 뜨거운 열연'이라는 카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몬스터'로 2004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금발미녀 샤를리즈 테론과 2006년 영화 '귀향'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만났다.

이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로맨티스트 길다(샤를리즈 테론 분)와 고혹적인 미녀 미아(페넬로페 크루즈 분)로 분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인다. 두 미녀스타가 입고 등장하는 수백 벌의 의상도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자유로운 영혼의 '길다'역에 샤를리즈 테론만큼 어울리는 여배우는 상상할 수도 없다. 그녀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이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한다"고 평가했다.

2004년 9월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작품성에 비해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국내 관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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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부들의 전쟁'


내년 1월 미국에서 개봉하는 '신부들의 전쟁'에는 앤 해서웨이(26)와 케이트 허드슨(29)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원톱'으로도 흥행이 보장되는 쟁쟁한 청춘스타들이 뭉쳤다.

이들은 둘도 없는 친구로 출연, 같은 날 결혼을 앞두고 제목 그대로 '전쟁'을 펼친다. 예식장, 손님 명단, 음식과 서비스, 결혼 축하 선물 등으로 원수처럼 싸우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서로의 결혼을 망치기 위해 무자비한 '테러'를 가하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지만 상큼 발랄한 두 미녀 스타의 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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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 키드먼(왼쪽)과 샤를리즈 테론


한편 니콜 키드먼(41)과 샤를리즈 테론도 새 영화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초 남성 트랜스젠더인 덴마크 예술가 에이나르 베게네르와 그레타 부부의 실제 삶을 다룬 영화화한 '대니시 걸'을 통해서다.

니콜 키드먼은 본래 남자로 태어났으나 화가 동료와 결혼한 뒤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에이나르 베게네르 역을 맡았고 샤를리즈 테론은 그의 아내 게르다로 캐스팅됐다. '여신' 풍모의 두 여배우의 조합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 영화는 201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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