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된 희귀인형 국내 전시

'2008서울인형전시회' 23일부터 코엑스서 열려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2.13 10:00 / 조회 :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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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돌
1800년대에 제작된 인형 빈티지돌. 200살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그 눈빛과 겉모습은 여전히 생동감 넘친다.

2008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 전시되는 빈티지돌 '파피에마쉐돌'은 통통한 볼에 커다랗고 푸른눈, 선명한 눈화장이 인상적이다. 1800년대의 문화가 그대로 배어 있는 이 작품은 국내 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인형이다.

종이를 진흙처럼 반죽해 만든 오리지널 파피에마쉐돌은 주로 19세기 초에서 20세기 중반에 제작돼 근대사의 문화와 생활상을 잘 나타내준다.

빈티지돌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 완벽하고 차가운 모습이 아닌 특유의 표정과 분위기가 매력이다. 오랫동안 한 사람의 사랑을 받은 것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오는 23일부터 10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빈티지돌을 비롯해 1940년에서 80년대에 북미, 유럽 등지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영희 작가의 핸드메이드 오량쥬를 비롯해 국내 인형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머니투데이, MTN(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국내외 인형 1만 여점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전시회다.

구체관절인형, 비스크돌, 피규어, 패션돌, 테디베어, 코튼돌, 초록인형, 닥종이인형, 마리오네트 등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또 인형 제작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외 유수의 인형업체와 인형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인형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강조한 실험적인 작품은 물론 수 억 원에 달하는 희귀인형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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