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이영애, 2008년 보고싶었던 얼굴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2.08 18:37 / 조회 : 1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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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김희선, 장동건, 배용준, 보아, 김태희(시계방향)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는 가수 비, 서태지 등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톱스타들이 다수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그러나 아쉽게 올해 만나지 못한 스타들도 있다.


'신비' 하면 떠오르는 배우 이영애는 광고를 제외하고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해 왔다. 올해 시청자들 은 지난 10월 방영된 MBC스페셜 '나는 이영애다'를 통해 아쉬움을 달랬다. 사실상 3년만의 컴백이다.

네티즌들은 삼각 김밥을 먹고 운전하는 자연스러운 이영애의 모습에서 인간미가 풍겼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이영애는 그동안 휴식을 취한데 대해 "'드라마 '대장 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 대중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배우 장동건은 올해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다. 통신사 광고를 제외하고 특별히 광고에 출연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박중훈 쇼'에 출연, 솔직담백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장동건은 그동안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라디오 스타' 코너로부터 공개적으로 출연을 요청받아왔다.

장동건은 앞서 지난 4일 UN 산하기구 세계식량기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장동건은 이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등 400여 명의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장 광고로 친숙하게 만났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만나지 못한 스타는 김태희다. 김태희는 2007년 12월 개봉한 영화 '싸움'에서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올해는 광고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다. 김태희는 지난 11월 배우인 동생 이완의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VIP 시사회에 참석해 미모를 과시했다.

지난 해 '태왕사신기'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배용준도 올해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배용준은 올해 일본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5월 '태왕사신기'의 일본 방영에 앞서 2년 만에 일본에 공식 방문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문화의 날을 맞아 화과 문화훈장을 받기 위해 충북 청주를 방문했다. 배용준은 14일 일본에서 열리는 '가족과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떨어져 있어도'의 이벤트에 위성 생중계로 팬을 만날 예정이다.

내년 1월 출산을 앞둔 김희선은 올해 화보 등으로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해 10월 20일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 박주영과 결혼한 김희선은 임신 소식이 알려진 뒤 태교활동에 집중해 왔다. 김희선은 소식은 미니홈피'를 통해 알려졌다. 최근 미니홈피에 핑크 색 임신복을 입은 만삭의 사진, 아이 초음파 사진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남자 가수로는 세븐의 소식을 팬들이 궁금해왔다. 세븐은 지난 2007년 초 정규 4집 활동 및 MBC 드라마 '궁s'출연 이후 국내 팬들과 만나지 않았다. 세븐은 내년 초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여자 가수로는 보아의 활동이 초미의 관심사로 올랐다. 국내에서 활동이 없었던 보아는 지난 10월 22일 미국을 포함해 세계 30개국에 디지털 싱글로 '잇 유 업'을 발매했다. 음반은 발매 직후 아이튠스 댄스 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보아는 지난 3일 미국 음악 전문 채널 MTV 스페셜 프로그램 'BoA 라이브 인 뉴욕'에 출연,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외에 고소영, 이미연, 한가인 등의 여배우들도 올해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톱스타들의 이 같은 휴식기는 한국 엔터업계의 불황과 무관하지 않다. 불황과 더불어 영화, 드라마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이미지에 맞는 역할을 고르기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2009년에 이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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