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 박소현 스테파니..발레리나 꿈꿨던 미녀들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2.04 13:58 / 조회 : 23002
image
↑도지원, 박소현, 스테파니


길고 가느다란 팔다리에 인형처럼 작은 얼굴. 발레리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열정은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한다.

연예계에도 발레리나 출신의 여배우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발레로 다져진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들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로 돌아온 도지원은 국립발레단의 발레리나 출신이다. 2002년 사극 '여인천하'에서 "뭬야?"를 외치던 도지원이 발레리나였다니 쉬 믿기지 않을 터. 알고 보면 한양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실력파다. 2004년 영화 '발레 교습소'에서 발레강사 양정숙 역을 맡아 그 실력을 살짝 엿보이기도 했다. 8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연기자의 생활을 시작 한 지 20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10년 째 MC로 활약 중인 탤런트 박소현도 데뷔 전 발레를 전공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에 발레를 했던 전력 덕분인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하늘하늘한 몸매를 뽐낸다. 조막만한 얼굴과 긴 목도 발레리나의 청순미를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박소현에겐 무릎부상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아픈 사연이 숨어있다. 지난 5월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발레만 하고 돈과 시간과 열정을 모두 발레에만 쏟아 부었는데 대학 졸업을 앞두고 무릎을 다쳤다"며 "평생 꿈꿨던 일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스테파니가 발레계의 유망주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스테파니는 12살때 세계예능교류협회가 주최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미국 남가주 청소년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기대주였다. 2003년엔 보스턴 발레단 산하 발레스쿨에 스카우트돼 미국 지역 신문을 장식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발레의 꿈을 접었다는 그는 데뷔 초 화려한 춤 실력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발레는 아니지만 무용을 전공한 여배우들도 눈에 띈다. 탤런트 박한별은 선화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경북예고 출신의 이영아는 한양대 무용과에 재학 중 이다. 4차원 매력녀 예지원 역시 국악예고 무용과 출신다운 빼어난 재즈댄스 실력을 자랑한다.

image
↑오드리 헵번(왼쪽)과 숀 영


해외에도 발레를 전공한 스타들이 있다.

세기의 미녀 오드리 헵번은 원래 발레리나 지망생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리나를 꿈꿨던 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런던의 발레학교에서 발레 수업을 받으며 꿈을 이어갔다. 그러나 173cm라는 큰 키 때문에 발레를 포기하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다.

발레로 갈고 닦은 실력은 스크린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영화 '전쟁과 평화'에서는 나타샤로 분해 왈츠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사브리나', '로마의 휴일'등 각종 영화에서는 발레리나의 신발 모양을 본 딴 다양한 플랫슈즈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노웨이 아웃', '지킬 박사와 미스 하이드'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숀 영 또한 발레를 전공했다. 뉴욕에 위치한 아베리칸발레스쿨에서 수학한 그는 지금도 49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늘씬하고 우아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발레리나를 꿈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역시 178cm에 달하는 큰 키로 꿈을 접었다. 발레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그녀는 영국국립발레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