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4차원 귀공자 이진욱에 유재석 '백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09.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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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쳐=SBS '일요일이좋다-패밀리가 떴다'>


이진욱이 '패밀리가 떴다'에서 '국민MC' 유재석을 보기 좋게 골려 먹었다.

이진욱은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과 아침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과묵한 이미지를 탈피, 예능 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진욱은 아침 식사 당번을 결정하는 '기상퀴즈'에서 꼴찌를 차지했고 망설임 없이 유재석을 지목했다.

이진욱의 '예능 감각'은 유재석과 재첩을 캐러가면서부터 발동하기 시작했다.

걱정하는 유재석을 향해 "염려 마세요"라고 말을 뗀 이진욱은 성대모사를 주문하는 유재석에게 "주문이 들어오면 다 한다"며 전도연, 안성기, 전인권 등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문제는 하나도 비슷하지 않다는 것.


이에 유재석이 "어떻게 여기 들어왔냐"고 묻자 "'유리의 성' 홍보 차 나왔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말해 유재석의 할 말을 잃게 했다.

'4차원 귀공자' 이진욱의 유재석 골리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재첩국을 끓이는 과정에서 유재석이 "재첩국물 낼 줄 아냐"고 묻자 이진욱은 "맛은 제가 '식객' 애청자였기 때문에 일단 믿고 간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누굴 믿냐"고 묻자 이진욱은 "형을 믿는다"고 대답해 또 한번 유재석의 할 말을 없게 만들었다.

이진욱은 재첩국 만드는 과정에서도 입을 쉬지 않았다. 유재석의 말에 꼬박꼬박 대꾸하며 연신 "잠시만요~오~"와 "걱정 붙들어 매시라"를 외쳤다. 또 "아이쿠 야"와 같은 추임새도 적절히 넣어줘 '4차원 귀공자'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진욱에게 약이 올라 어찌할 바를 모르던 유재석은 "효리가 이런 맘이었을까 나와 대성이가 갔을 때"라며 "아, 신이 나에게 깨우침을 주시기 위해 진욱이를 보내셨구나"라며 이진욱에게 백기를 들었다.

맘껏 유재석을 골려 먹던 이진욱은 아침이 다 되고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과묵한 모습으로 돌아가 유재석을 어이없게 했다.

유재석은 "진욱이가 전도연 성대모사하고 그랬다"고 멤버들에게 일러도 아무도 안 믿어주자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다.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저소제"라며 이진욱에게 치를 떨었다.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국민MC' 유재석의 천적으로 '4차원 귀공자' 이진욱이 가세하면서 그 인기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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