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현미-원준희, '동서'공형진-김성수..연예계 혼맥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08.27 18:40 / 조회 : 7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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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상응(同聲相應). 연예계에는 잘 알려진 스타커플이 많지만 알고 보면 혼맥으로 이어진 스타들도 꽤 있다. 스타 집안끼리의 만남은 연예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얼마 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28)과 결혼을 발표한 탤런트 권상우(32)는 피아니스트 이루마(30)와 동서지간이 된다. 이루마는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30, 99 미스코리아 대구 미)의 남편으로 이들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공형진(39)과 그룹 쿨의 김성수(40) 역시 동서지간. 공형진의 아내와 김성수의 아내는 자매다.

탤런트 양택조(69)의 사위는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냉철한 의사 역을 맡아 인기를 얻은 탤런트 장현성(38)이다. 장현성은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청혼에 얽힌 이야기를 하던 도중 "내가 청혼을 한 게 아니라 장인어른(양택조)께서 오히려 나에게 청혼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4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한 가수 정훈희(56)는 가수 제이(정재영, 31)의 고모다.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 70)의 집은 대규모 연예인 집안으로 유명하다. 집안에 있는 연예인이 10명을 훌쩍 넘으니 대규모 스타군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현미의 첫째 언니 김화선씨의 딸은 가수 노사연(51)이다. 노사연의 남편 이무송(49) 역시 가수이다. 둘째 오빠 김명준씨의 부인은 '울릉도트위스트'를 부른 이시스터즈의 멤버 김상미다. 김상미의 딸은 지난해 가수로 데뷔한 아일리(김은령, 34)다.

현미의 아들 이영곤(46)은 '고니'라는 예명으로 얼마 전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둘째 아들 이영준의 부인은 가수 원준희(본명 안도희, 39)이다. 원준희는 '사랑은 유리 같은 것'으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최근 18년 만에 컴백해 주목받고 있다.

현미의 남편이었던 고 이봉조도 유명한 작곡가였다.

또 일곱 째 여동생 김명옥씨의 아들은 드라마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린 탤런트 한상진(31)이다. 한상진의 부인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 여자 농구 대표로 출전한 농구 선수 박정은(31)이다.

현미의 여덟 째 동생 김명희는 제 1회 한국일보 국제가요제 1등 수상자이며, 가수 신중현의 눈에 띄어 TBC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명희의 남편은 노사연의 히트곡 '만남'을 작곡한 최대석이다.

탤런트 이덕화(56)의 집안도 이에 못지않다. 이덕화의 선친은 50-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은 배우 이예춘이고, 그의 딸 이지현(24)은 얼마 전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덕화의 처조카 사위는 코미디언 최병서(50)다. 이덕화의 장남 이태희는 지난 2005년 최병서의 싱글 앨범 '철없던 사랑'의 랩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덕화는 코미디언 이규혁(56), 영화배우 고 김진규와 동서지간이다. 배우 커플 김진규-김보애 부부의 자녀이자 이덕화의 조카인 김성준(김진근, 38), 김진아(46) 역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진아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밤의 열기 속으로',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유혹시대' 등 여러 히트작들에 출연한 영화배우. 김성준은 영화 '아카시아', 드라마 '불량주부', '그래도 좋아' 등에 출연한 연기자다.

한편 영화배우 설경구(40)의 전 부인은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서 '찌질이' 한원수 역을 맡고 있는 안내상(44)의 여동생인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2006년 이혼한 설경구는 1996년 연극배우 시절, 연극계 선배로 활동한 안내상의 여동생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혼후 부인과 아이는 캐나다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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