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새벽 故이언 빈소 찾고 '망연자실'..저녁 또 조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8.21 16:01 / 조회 : 50009
  • 글자크기조절
image
↑에릭


에릭이 KBS 2TV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했던 이언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언은 21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언은 최근 종영한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조둥 불의의 사고를 당해 스물 일곱이란 꽃다운 세상과 이별했다. 고(故) 이언의 빈소는 21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최강칠우'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언과 함께 연기했던 에릭은 이날 새벽 이언 사망 직후, 고인의 빈소를 방문하고 놀라움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에릭 측은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에릭이 새벽 이언 측으로부터 이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믿기지 않는 사실에 너무도 안타까워했다"며 "에릭은 이언 사망 직후 곧바로 빈소로 가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릭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종방연에서 자신과 함께 있었던 이언의 사망 소식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 듯하다"며 "에릭은 오늘 저녁에도 이언의 빈소를 다시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언의 빈소에는 윤은혜, 류승범, 한예인, 유아인, 김재욱, 박둘선 등 동료 연예인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언의 소속사 이용 총괄부장은 21일 낮 12시30분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고가쪽으로 가다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중심을 잃고 중앙 가드레일에 부딪혔다"고 간략한 사고 경위를 밝혔다.

그는 "차량 충돌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경추 골절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취재진에게 "고인이 편히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울음을 삼켰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으로 받아들이기에 그의 죽음은 너무나 갑작스럽고도 안타까웠다.

1981년 2월 태어난 이언은 연예계 데뷔 전 씨름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고교시절이던 199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만큼 촉망받는 씨름 선수였지만 2000년 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작인 2006년 개봉한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는 씨름부 주장 역을 맡아 장기를 뽐내기도 했다. 이언은 지난해 여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