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이미지 맞게 언행도 예뻐

[금주의이슈]'님은 먼곳에'의 수애가 촛불시위단체를 후원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얻었다

박종진 기자 / 입력 : 2008.08.09 11:28
  • 글자크기조절
image
↑ 수애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수애(28,본명 박수애)가 뜬다.


최근 주인공을 맡은 영화 '님은 먼곳에'가 1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선전하는 가운데 단아하면서 도발적인 이미지가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참여해온 시민단체중 하나인 나눔문화(이사장 김봉렬)를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다.

일부 네티즌이 "나도 그 단체에 후원하는데 소식지를 보고 수애가 후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히며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이들은 "얼굴도 착한 당신 마음까지 착하다", "'급'호감을 느낀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나눔문화는 교육·평화운동을 중심으로 강좌와 포럼, 봉사활동, 해외 분쟁지역 어린이 돕기 등을 펼치는 단체다. 촛불시위의 상징이 된 빨간색 선전 피켓과 '촛불소녀' 캐릭터를 만들었다.

영화인 이승재 LJ필름 대표가 부이사장으로 있으며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법륜 스님, 조희연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각계 명망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있다. 가수 윤도현과 배우 조재현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수애는 후원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나눔문화는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공익성 지정기부금단체다. 지정기부금 단체가 되면 여기에 후원금을 낸 개인이나 법인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mage
↑ '님은 먼 곳에' 스틸 샷


한편 수애가 구두 수선일을 하는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점도 새삼 부각됐다. 네티즌들은 "아버지 직업을 당당히 밝히는 것을 보고 '개념있다'고 생각해왔다"며 호감을 밝혔다. 수애는 데뷔이래 수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아버지 직업이 부끄럽지 않다. 열심히 땀 흘려 뒷바라지 해주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애는 가수지망생이었다가 현 소속사 대표에게 발탁돼 2002년 MBC '베스트극장'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MBC '맹가네 전성시대', '러브레터', '회전목마', KBS 2TV '4월의 키스', '해신'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크린에서는 '가족'(2004), '나의 결혼원정기'(2005), '그해 여름'(2006), '님은 먼 곳에'(2008)의 주인공을 맡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