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서인영 끊임없는 표절논란...왜?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07.28 15:43 / 조회 : 2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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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왼쪽)과 그웬 스테파니(오른쪽)


최근 컴백한 가요계 대표 여가수들의 표절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3집 앨범 '이츠 효리시'의 타이틀곡 '유고걸'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이효리(29)와 2집 앨범 '엘리 이즈 신데렐라'의 타이틀곡 '신데렐라'로 컴백한 서인영(24)이 또다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신데렐라'로 컴백무대를 가진 서인영은 앨범 재킷에 이어 무대 표절 시비로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6일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한 서인영은 2004년 MTV '유럽 뮤직어워드'에서 그웬 스테파니(39)가 '왓 유 웨이팅'을 불렀을 당시 무대와 일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큰 시계 밑으로 그네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무대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이라며 쓴 소리를 했다. 또 "그네의 소재와 무대 배치까지 그웬 스테파니와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서인영에게는 표절이 트렌드인가보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뿐만 아니다. 서인영은 지난 24일 케이블 채널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무대에 섰을 때도 일본가수 아무로 나미에(31)의 뮤직비디오 '뉴룩'과 무대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로 나미에의 뮤직비디오와 서인영의 무대를 캡처해 비교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는 장면은 검정색 타이즈에 형광색 옷을 입은 백댄서들의 의상과 서인영을 둘러싸고 옷과 구두가 어울리는지 맞춰보는 행동, 서인영이 중간에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가는 장면 등이다. 이에 대해 서인영측은 표절이 아니라 '재연'이라고 해명했지만 의구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서인영은 이번 앨범 재킷 사진이 일본 모델 코코 로샤(20)의 화보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8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일본 유명가수 하마사키 아유미(30)가 지난 2006년 발표한 'Alterna'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인조 속눈썹을 따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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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와인하우스(왼쪽)과 이효리(오른쪽)


이효리는 3집 앨범의 수록곡 '돈 크라이'가 영국 가수 미스 다이너마이트(27)의 '잇 테이크 모어'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스 다이너마이트는 영국 가수로 지난 2003년 데뷔한 여성 힙합 가수.

네티즌들은 두 곡을 비교하며 "전체적인 멜로디와 템포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앨범이 공개되기 전부터 의상과 메이크업이 영국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25)의 스타일과 똑같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눈꼬리를 올라가게 그리는 특유의 눈 화장과 헤어스타일이 유사하다는 것.

지난 16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에는 미국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8)의 '캔디 맨'의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고민한 흔적이 없다", "표절해서 주목받으려고 한다"며 질책을 받았지만 "나올 때 마다 표절 시비가 일어나 안타깝다"며 같은 방식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요계 현실에 대한 실망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었다.

이효리는 솔로 데뷔 이후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웬 스테파니, 비욘세 등 해외스타들의 음악과 패션 스타일을 따라했다며 수없이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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