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안젤라 박, 연장끝 아쉬운 공동2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08.07.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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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알프레드손의 에비앙마스터스 우승 소식을 전하는 LPGA 공식 홈페이지


최나연(21·SK텔레콤)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이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나연과 안젤라 박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마스터스 골프장(파72, 634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헬렌 알프레드손(43·스웨덴)에게 내줬다.

4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샷으로 6타를 줄인 최나연이나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안젤라 박에게는 모두 아쉬운 경기였다.

안젤라 박은 전날까지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안젤라 박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동안 최나연과 알프레드손은 각각 6타와 5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나란히 공동선두를 기록한 세 사람은 18번홀(파5)에서 연장 첫 게임에 나섰다. 1차 연장에서는 안젤라 박이 먼저 무너졌다. 최나연과 알프레드손은 버디에 성공했지만 안젤라 박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들어갔다 다시 나와 2차 연장은 최나연과 알프레드손의 대결로 좁혀졌다.

같은 홀에서 치뤄진 2차 연장에서도 최나연과 알프레드손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알프레드손은 3m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최나연도 나란히 버디를 기록해 경기는 3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3차 연장에서는 승리의 여신이 최나연을 외면했다. 두 사람 모두 티샷이 왼쪽 숲으로 떨어졌지만 알프레드손의 두 번째 샷은 나무를 맞고 그린이 보이는 쪽으로 나온 반면 최나연의 공은 나무 밑에 떨어졌다.

최나연은 세 번째 샷을 홀 컵 2m 거리에 붙였지만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갔다. 알프레드손은 두 번의 퍼팅으로 차분히 버디를 잡아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공동2위를 차지한 최나연, 안젤라 박 외에도 홍진주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위를 기록했고 박희영, 안시현이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에 이름을 올라 5명의 한국 골프 낭자들이 톱 10에 들었다. 상금순위 1위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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