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자밀라...멈추지않는 '텔미'열풍

조철희 기자 / 입력 : 2008.04.23 16:37 / 조회 : 4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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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태희, 김민정, 최송현, 자밀라의 '텔미춤'.


'텔미'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진원지는 김태희다.


23일 인터넷에선 온종일 '김태희 텔미'가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김태희가 팬미팅에서 '텔미춤'을 춘 사진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희는 원더걸스 멤버 소희와 비슷한 복장,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등장해 깜찍한 텔미춤을 선보였다. 김태희의 텔미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깜찍하다"며 열광했다.

텔미춤은 그동안 여러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공연장에서 선보였던 '단골 댄스레퍼토리'다. 인터넷에서도 텔미춤을 춘 스타의 이름을 딴 '○○○ 텔미'가 숱한 화제를 뿌렸다.

가까이는 지난 2월 '김민정 텔미'가 화제였다. 김민정은 당시 MBC드라마 '뉴하트'에서 레지던트 의사를 연기하며 극중 장기자랑에 나가 텔미춤을 선보였다. 수줍으면서도 섹시한 김민정의 텔미춤은 드라마 방영 다음날부터 인터넷 최고의 화제가 됐다.


가장 먼저 '○○○ 텔미' 붐을 일으킨 주인공은 원더걸스의 소속사 사장 박진영이다. 그가 자신의 미국 숙소에서 단출한 옷을 입고 직접 춤을 춰가며 '텔미'의 안무를 구상하는 동영상은 원더걸스의 오리지널 '텔미' 이상으로 선풍을 일으켰다.

아나운서 최송현도 '텔미 동영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송현은 지난해 말 KBS '상상플러스'와 '해피투게더'에서 텔미춤을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유연한 웨이브와 정확하게 따라한 춤동작이 화제가 됐다.

가수 윤하가 지난해 11월 MBC FM '붐의 펀펀라디오'에서 선보인 '텔미' 즉흥댄스는 텔미춤 열풍을 이끈 초기작에 속한다.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자밀라가 췄던 '섹시 텔미춤'은 외국인들에게도 텔미 열풍이 예외가 아님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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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야심차게' 텔미춤을 선보였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금새 시들어버린 텔미 동영상도 있다.

가수 양파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텔미춤을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양파 텔미'는 큰 화제가 되지 못했다. '신화 텔미', '박민영 텔미', '강지환 텔미'도 '양파 텔미'와 비슷한 처지였다.

의외의 인물이 텔미춤을 췄던 적도 있다. 그만큼 텔미 열풍 영향권이 폭넓었다는 것.

'SBS 스포츠뉴스'를 진행하며 올해로 입사 9년차를 맞은 박은경 아나운서의 텔미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말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의 스튜디오에서 텔미춤을 춘 것이 카메라에 담겼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도 지난해 12월 텔미댄스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본인은 직접 춤을 추지 않고도 '텔미 동영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타도 있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지난 시즌 갈라쇼에서 선보인 'Just a Girl'은 '텔미' 음악에 맞춰 '김연아 텔미'로 재탄생했다. 한 네티즌의 UCC다.

새롭게 떠오른 '훈남스타' 이선균은 출연작인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하얀거탑'에서의 장면들로 편집된 '이선균 텔미' UCC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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