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블루스 故김형철, 고향서 추모공연 열린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3.27 08:18 / 조회 :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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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블루스 출신 가수 고 김형철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그의 고향 대구에서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 김형철의 1주기 추모공연은 오는 4월12일 오후 7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에서 '블루 인 대구'라는 타이틀로 평소 고인과 음악활동을 함께 해온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고인은 1988년 가수로 데뷔해 '신화창조'에서 보컬로 활동하다 1991년 그룹 신촌블루스로 옮겨 활동했으며 지난해 4월 급성 간암(향년 46세)으로 세상을 떠났다.

탁월한 가창력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인기를 누렸던 김형철은 1992년 가수 김현식의 추모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에 출연해 김현식 역을 맡았다. 김형철은 연기는 물론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심혜진과 열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고인을 추모하는 이날 콘서트에는 김형철이 생전 몸담았던 신촌블루스와 김동환, 정경화, 신재형, 정태국 등 동료 뮤지션들이 노래와 연주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신촌블루스는 김형철이 라이브에서 들려주었던 '내 맘속에 내리는 비는' '첫사랑' 등을 연주하며 후배 가수인 정경화는 '나에게로 초대'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그의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이 밖에 ‘묻어버린 아픔’을 부른 가수 김동환과 고인의 음악동지 드러머 정태국, 신촌블루스 출신의 가수 신재형과 대구에서 활동중인 고향 후배 이대희밴드 등이 고인의 대표곡들을 노래와 연주를 엮는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이번 추모 공연을 적극 지원한 수성아트피아의 한 관계자는 "고 김형철은 평소 대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분으로 문화예술인들이 그분의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출신 가수들이 공연으로 연대해 지역 문화창달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구은행과 수성아트피아, 대구 삼성병원 등이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후원했다.(공연문의 160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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