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코', 새정부 건강보험 정책 싸고 논란 예고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8.02.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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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새 정부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움직임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식코'가 그 중심에 설 조짐이다.

'볼링 포 콜럼바인'과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 '식코'는 민영화한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부조리를 비판한 작품. 오는 4월3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 동안 차기정부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반대 및 민영 건강보험의 등장을 우려해온 시민단체와 사회보험노조 등이 '식코' 보기 운동 등을 펼칠 움직임이다.

'식코'는 이윤에 목마른 미국 민영 의료보험체제를 노골적으로 꼬집고 있다. 돈없고 병력이 있는 환자를 의료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에 결국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마이클 무어 감독은 특유의 노골적이고도 직접적인 논리로 이를 비판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 같은 영화 내용이 차기정부의 건강보험 관련 정책이 몰고올 파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식코'의 한 관계자는 "이미 사회보험노조 등이 국회 시사회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식코'는 그 논란의 한 켠에서 시민단체 등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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