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 파업, 11일 종료? "막바지 협상 중"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8.02.09 09:21 / 조회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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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계속된 미 작가조합 파업으로 '로스트'(사진) 등 많은 TV시리즈와 영화의 제작이 중단됐다.


지난 3개월 동안 계속돼온 미국 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이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께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8일자 보도에 따르면 WGA의 파업과 관련해 작가들이 미 영화방송제작자연합(AMPTP)의 최종 협상 타결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LA 및 뉴욕에 집결한다. 또 양측이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

작가들이 최종 협상 타결안을 받아들일 경우 파업은 이르면 월요일인 11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종료되면 그 동안 제작이 중단됐던 많은 TV 프로그램 등의 제작이 재개될 전망이다. 또 오는 24일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도 차질없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WGA와 AMPTP는 그러나 최종 협상 타결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 전 회장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타협안이 파업을 끝내기에 충분한 내용이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양측이 논란을 벌이고 있는 핵심 쟁점은 인터넷과 DVD 등 디지털 미디어의 수익 배분 문제. 그 동안 WGA측은 배급사 수익의 2.5%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AMPTP측은 최고 1천200달러의 고정액을 주겠다고 제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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