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밥 딜런, 역사적 공연 설 안방서 본다

KBS 2TV, 설날특집 공연실황 방영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1.31 18:12 / 조회 : 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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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왼쪽)과 비욘세의 역사적인 공연이 안방을 통해 공개된다. ⓒ소니BMG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와 밥 딜런의 역사적인 공연실황이 TV를 통해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다.


KBS 2TV는 오는 2월6일 오전 0시55분, 비욘세의 2007년 9월2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공연실황을 방영할 예정이다. 'The Beyonce Experience Live'라는 제목으로 벌어졌던 이 공연은 지난해 내한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포함돼 있어 팝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에서는 발라드 넘버인 'Flaws And All'을 비롯해 1집의 히트 솔 넘버였던 'Speechless' 펑키한 'Suga Mama' 뮤직비디오와 함께 잠시 흐르는 'Bonnie And Clyde03', 비욘세가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차림으로 등장하는 'Get Me Bodied'를 들려준다.

이어 비욘세의 생일과 맞물려 진행된 캘리포니아 공연의 피날레에는 나머지 두 명의 데스트니스 차일드 멤버의 재등장과 함께 거대한 생일 케이크가 준비돼 많은 사람들이 비욘세를 축하해주는 장관을 끝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특별한 출연한 그의 반려자 제이 지는 비욘세의 곡 'Upgrade U'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비욘세 공연실황과 아울러 밥 딜런의 공연도 방송된다.


비욘세 방송 이튿날인 오는 2월7일 오전 1시20분, 밥 딜런이 1963년부터 1965년까지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벌였던 공연 실황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밥 딜런이 포크 록을 도입해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았던 '역사적인' 순간이 담겨 있다. 밥 딜런이 1965년, 전자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와 포크를 록 스타일로 연주해 포크 순수주의자들로부터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이 공연은 포크록을 탄생시킨 팝 역사의 순간이며, 오늘날까지 록과 팝의 역사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에피소드지만, 이 공연 실황이 온전한 모습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30~50대 올드팝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밥 딜런은 44장의 음반 레코딩, 500여곡의 자작곡, 1억달러의 판매고, 무려 2000명(팀)이 넘는 아티스트가 리메이크한 음악, 노벨 문학상 후보에 4년 연속 지명된 탁월한 가사, 롤링스톤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2위,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중 한 명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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