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배우 최민식이 해외 로케를 위해 홀로 출국한다.
최민식은 오는 31일 전수일 감독의 신작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가제)의 네팔 촬영을 위해 현지로 날아간다.
그러나 최민식은 이번 네팔행에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고 홀로 나선다.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이 7억원 규모로 제작되는 저예산 영화인 데다 아무래도 해외 올로케인 만큼 이를 감안한 것이다.
제작사 쇼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제작비 규모를 감안해 촬영 스태프를 최소화했다. 주연배우인 최민식까지도 이에 동참해 스스로 혼자 가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영화 '주먹이 온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최민식은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네팔 출신 노동자가 죽은 뒤 실직 위기에 처한 건설회사 간부 역을 맡아 노동자의 유골을 가족에게 전하기 위해 네팔로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그가 현지 가족 등의 환대를 받고 고뇌에 싸여가는 과정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