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허경영 총재 "'PD수첩', 내가 성장하는 계기"(인터뷰②)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1.17 10:10 / 조회 : 7527
  • 글자크기조절
image
ETN '남자사용설명서' 촬영에 참석한 허경영 총재 ⓒ홍기원 기자 xanadu@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팀이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의 실체에 관한 내용을 방송한 가운데 허 총재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경영 총재는 16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케이블채널 ETN '남자사용설명서' 녹화를 가진 뒤 스타뉴스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만난 허경영 총재는 'PD수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의치 않는다"며 "언론의 자유다. 하지만 그 쪽에서 말한 것처럼 2탄, 3탄 만들 게 없다"고 여유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나치게 나를 부정적으로 봐서 황우석처럼 인재를 잃어버리면 안된다"며 "그런 고발 프로그램은 한 민족끼리는 없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 '안티'까지도 포용하는 게 방침"이라는 허경영 총재는 "이게 'PD수첩'에 뭐라 안하는 이유다. 성경에 보면 요셉이 보디발에 의해 누명을 쓰지만 그에 의해 총리가 됐다. 'PD수첩' 역시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이어 "인재를 부정하는 사람은 큰 그릇이 못 된다"며 "안티는 내게 나쁘지 않다. 안티는 관심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PD수첩' 측은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와 관련한 여러 의문점을 다룬 이른바 '허경영 2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