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기방 안주인 변신..의술·방중술 전수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1.13 11:51 / 조회 : 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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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화가 매력적인 기방 안주인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일화는 케이블 채널 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기방의 여주인 계월 역을 맡아 고혹적인 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자정에 방송되는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 중기 숙종 때를 배경으로 한양의 기방 '영화관'의 은밀하고도 화려한 기생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영화관'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범한 기방의 모습이 아니라 성(性)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일명 '메디컬 기방'이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이일화는 뛰어난 한의술과 방중술 지식을 가진 지혜롭고 매력적인 기생으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성(性)에 관한 고민으로 찾아온 손님에게 특별한 한의학 정보와 방중술을 전수하고 수련시키는 '영화관'의 여주인으로, 기존의 연기 색깔에서 벗어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연(홍소희 분)의 명기로서의 소질과 재능을 알아보고,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키워 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승의 역할도 소화해 낼 예정이다.

사극 '서동요' 이후 오랜만에 사극으로 TV에 돌아온 이일화는 "그 동안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당당한 여장부 역을 하게 돼 설렌다"며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진 사극인 만큼, 매력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옷 매무새나, 표정, 손짓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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