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머리 "혼혈, 어릴적엔 놀림감..지금은 감사한 일"(일문일답)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05.23 20:28 / 조회 : 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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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머리 ⓒ홍기원 기자 xanadu@


한국계 미국 팝스타 에이머리(Amerieㆍ27)가 어머니 임미숙 씨(54)와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3번째 앨범 '비코즈 아이 러브 잇(Because I Love It)' 홍보를 위해 내한한 에이머리는 23일 오후 7시40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 힐튼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실 에이머리는 한국인 어머니 임 씨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만큼 한국방문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특히 가수로서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터라 그 기쁨이 더했다.

에이머리는 "3년 전 부모님이 한국에 사실 때 이곳을 방문했지만 이렇게 어머니와 다시 오게 돼 영광"이라며 "어떤 방문이 될지 몰랐는데 (이렇게 환영받아서) 좋다"고 말했다.

또 에이머리는 "내한공연이 왜 취소됐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정말 유감"이라며 "내일 Mnet 음악프로그램의 출연이 무척 기대된다. 또 향후 한국에서 꼭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2002년 데뷔 한 에이머리는 모든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탑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데뷔한 해에 소울 트레인 뮤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되는 그녀의 3집 '비코즈 아이 러브 잇'에는 세븐과 함께 작업한 노래 '테이크 컨트롤(Take Control)'이 수록돼 있다.

다음은 에이머리와의 일문일답.

-3집 앨범을 위해 내한했는데 소개와 애착이 가는 곡을 소개해 달라.

▶노력이 많이 담긴 앨범으로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를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다. 80년대 뉴웨이브를 비롯해 고고 힙합 등 다양한 요소를 첨가시켰다.

-세븐과의 작업은 어땠나. LA에서 함께 작업했는데 세븐에 대해 어떻게 느꼈나.

▶세븐은 굉장히 재능 있는 가수이자 아티스트다. 그와 함께 한 창조적인 작업 즐거웠다. 또 한국에서 온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게 즐거웠다. 작업실에서 춤도 추는 것도 볼 수 있고 재미있었다.

-한국에서 산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얼마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인가.

▶한국에는 3년 전 부모님이 이곳에 사실 때 온적 있다.

-3집을 한국에서 최초로 발매하는 이유가 있나.

▶한국이기 때문에 특별하지만 미국에 앞서 발매하는 것은 흔히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 발매하며 여러곳에서의 반응을 볼 수 있어 좋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 등 음반계가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다들 힘든 것은 사실이다. 미국보다 다른 곳에서 음반을 낸다든지 새로운 홍보방법이 필요하다.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어렵지 않나. 그렇게 잘하는 비법이 있나.

▶(칭찬)감사하다. 물론 힘들다. 특히 새로운 노래 같은 경우는 힘들지만 이런 경우 연습이 최고다. 헬스클럽에서 뛰는 동시에 내 노래를 부른다.

-1,2집과 달리 3집은 새로운 뮤지션과 작업을 했는데, 어떤 변화를 꿈꿨기에 바뀌었나.

▶내 앨범에 정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이번에 앨범을 하는데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고, 마무리 작업은 1,2집을 함께 한 프로듀서와 하려했으나 스케줄 때문에 하지 못했다.

-첫 내한공연이 취소된 이유를 아나.

▶콘서트가 왜 취소됐는지 잘 모르지만 유감이다. 내일 Mnet 방송 출연을 하는데 기대된다. 꼭 한국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또 엄마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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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갖는 에이머리 ⓒ홍기원 기자 xanadu@


-한국을 몇 번 방문했는데, 유명가수로 방문은 처음이다. 기분이 어떤가. 또 한복을 처음 입은 기분은 어떤가.

▶한복을 입어서 좋다. 또 이번이 어떤 방문이 될지 몰랐는데 와보니 좋다. 와서 영광이다.

-부모님한테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어머니께 어떤 음악적 영향을 받았나.

▶어머니께서는 보통 집에서 한국 전통음악 클래식 등 늘 다양한 음악을 들으셨다. 나 역시 소울 팝 힙합 등 다 섭렵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가 피아노를 잘 치셔서 내가 가사쓰고 노래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 또 나는 플룻을 연주할 수 있다.

-한국에 혼혈스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알고 있나? 혼혈로 자라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는지.

▶지금 전 세계가 다양화되고 있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 혼혈이라 자라면서 놀림 받았다. 자기보다 조금 다른 아이를 놀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은 다르다는 점(혼혈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한국말 중에 할 수 있는 인사말이 있나.

▶한국말 조금 해요. 한국말 공부해야 해요.(한국어로) 처음 미국 갔을 때는 영어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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