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집 '도촬' 진실 드러났다

홍콩 파파라치 2년전 찍어… 해당 잡지사 "내부모습은 다른 집"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7.05.16 08:54 / 조회 : 1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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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영애의 집 내부가 홍콩 파파라치들에 의해 도둑촬영 당한 사진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사진의 진실이 공개됐다.

MBC 예능프로 '잡지왕'은 이영애의 파파라치 사진을 찍은 홍콩의 잡지사를 찾아가, 잡지에 실린 정보와 사진의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섰다.

밤 시간대 이영애가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외부에서 촬영한 듯한 이번 사진에는 부모의 얼굴을 확대한 작은 사진과 함께 이름 등이 담겨있다. 또 인터폰 사진과 함게 실내 구조, 내부 평면도 등도 상세히 기재돼 있다.

'잡지왕'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이영애의 사진을 몰래 촬영한 홍콩의 잡지사를 찾아갔다"면서 "잡지사 측은 이영애의 집 기사가 2년 전 기사라고 확실히 기억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잡지사 부편집장은 "직접 한국에서 찍은 것"이라며 "촬영을 허락하지 않아 망원렌즈로 몰래찍었다. 내부는 다른 집 거실을 찍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잡지사 부편집장은 당시 사진을 찍은 담당기자를 만날 수 있냐는 '잡지왕' 제작진의 요청에 담당기자는 만날 수 없다고 거부하기도 했다.

부편집장은 또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가 잡지에 실리면 판매부수가 확실히 늘어난다"면서 "그러다 보니 홍콩에서 인기가 많은 이영애 같은 스타들을 찍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당시 잡지에 실린 사진을 토대로 한 아파트를 방문했다"면서 "실제 사진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확인해본 결과, 고가위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잡지왕'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영애의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이영애의 어머니는 "집안 사진이 파파라치들에게 찍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무서워서 살 수 있겠냐. 이영애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지왕'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소한 특종부터 그 진위가 의심되는 쇼킹한 기사까지 대한민국 4090종, 일본 3642종, 중국 9468종의 잡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잡지 속 정보를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서경석 이윤석 정은영이 진행을 담당한다. 이영애의 파파라치 사진의 진실은 1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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