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고현정, 열혈형사 모습 버린다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7.05.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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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기원 기자 xanadu@>


MBC 월화드라마 '히트'에서 강력반 여형사 차수경 역으로 열연중인 고현정이 14일 방송분부터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4일 MBC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고현정은 이날 방송분부터 그동안의 소리치고 뛰어다니는 열혈형사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차분하고 냉정한 형사로 변신한다.


고현정은 14년전 당시 애인인 한상민을 죽인 범인이자 동남부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백수정(엄효섭)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냄으로써 그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때문에 그간 의욕적으로 범인을 잡기 위해 몸부림 치던 차수경의 모습은 차분하게 변모한다. 또 높은 목소리 톤은 낮고 단호하게 바뀐다.

이는 14년 전 백수정에 의해 연인을 잃은 차수경의 아픈 과거와도 맞물려 있기도 해 극의 흐름상 심리적 변화가 필요한 차수경의 캐릭터에 대한 김영현 작가의 특별 주문이라는 후문이다.


MBC 관계자는 "김 작가는 이같은 고현정의 모습과 대비해 히트팀원들과 검사 김재윤(하정우)은 사건이 진행될수록 예전의 차수경처럼 사건에 더욱 골몰하며 열정적이고 다급해질 것을 요구했다"면서 "감정표현이 다소 절제된 차수경에 비해 다른 인물들은 대사 톤도 훨씬 빠르고 격정적이며 열심인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방까지 4회분이 남은 '히트'는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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