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10년, 이소라-채시라-이승연 최고시청률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6.10.17 16:58 / 조회 : 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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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SBS 아침프로그램 '좋은아침'이 10주년을 맞았다. 1996년 10월14일 '한선교의 좋은아침'으로 시작해 MC 정은아가 합류한 뒤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아침'(1999년1월4일~)으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 2004년 1월30일부터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이란 제목으로 방송되고 있다.


50분이었던 방송시간도 한 때 100분으로 늘었다 현 70분 방송으로 바뀌었고, 10년간 총 2475회 방송에 출연자 만도 5000명에 가까운 4934명, 총 방송분량은 2891시간에 달한다. 방송 시간을 모두 이으면 120일 11시간에 해당하는 대장정이다.

일반인 출연자가 대세이던 1996년 연예인 출연자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출범한 '좋은아침'은 1999년 생활 건강상식을 알려주는 'TV동의보감'과 스타를 소재로 한 '토크멘터리'라는 코너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스타인간극장'(2002) '희망이야기'(2005) 등의 기획을 선보이며 아침 프로그램의 경쟁을 주도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초고도 비만 탈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다운이의 첫걸음', '위기의 부부' 등 총 4탄의 2006 연중기획 시리즈를 선보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특집 방송 주간인 11월 2일과 3일 해당 참가자들이 직접 출연해 힘들었던 과정과 그들이 얻은 것을 직접 보여주고 이야기할 예정이다.

5~7개 외주제작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며 만들어가는 '좋은아침'은 그동안 손지창 오연수의 결혼 특종을 비롯해 심은하, 금보라, 김종진-이승신 결혼식 독점 소개와 이미경 이주일 강원래-김송 부부 등의 게스트를 토크쇼 무대에 직접 올리는 등 '특종 제조기' 역할도 해왔다.


1997년부터 10년째 '좋은아침'을 맡아온 SBS 전수진 PD와 새로 사령탑을 맡은 이은지 PD 등이 정리한 ''좋은아침' 10년 다시보기' 편람에 따르면, 총 2475 차례 방송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소라 채시라 이승연 등이 출연한 728회 '토크멘터리'(2000년1월14일 방송. 시청률 20.8%)였다.

2위는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출연한 366회 방송(1998년8월11일. 시청률 18.8%), 3위는 취임식을 앞두고 있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부부가 출연한 1497회 방송(2003년1월31일. 시청률 18.5%) 순이었다.

1996년 10월14일부터 초대 MC를 맡은 한선교는 7년4개월, 이후 가장 장수하고 있는 MC 정은아는 7년9개월째(1999년1월4일~) 프로그램의 진행을 하고 있으며, 조형기가 2002년 11월부터 3년11개월째, 김승현은 2년7개월째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좋은아침' 10주년 기념식에서 전수진 PD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변신하며 10년을 오면서 연예인의 신변잡기 뿐만 아니라 사연과 눈물을 전했고, 최근에는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와 리얼 다큐를 원하는 추세여서 그런 기획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후임 이은지 PD는 "그동안 많은 걸 해왔는데 놓친 것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해왔다. 일반 주부 시청자들의 생활 속 이야기들에 대한 공감이 바로 그 것"이라며 "2007년 로드맵은 며느리와 어머니로서 사소하게 생활하며 생기는 주부들의 공감을 다루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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