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오사카 콘서트로 日 '화끈한 신고식'

오사카(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9.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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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에서 콘서트를 벌인 SS501.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남성그룹 SS501(더블에스오공일)이 단독 콘서트로 '화끈한' 일본활동 신고식을 치렀다.

SS501은 16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 그랑큐브 메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Step Up'을 가지고 일본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팬클럽 트리플 에스 회원 100명이 한국에서 원정응원을 나선 가운데 SS501는 화려한 춤과노래로 객석을 가득 메운 3000명의 관객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장은 오사카 관객들의 특유의 열정적인 표현에 한국 응원단의 함성이 더해져 더없이 뜨거웠다. 오사카 관객들은 공연이 진행된 1시간30분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녹색 형광봉을 흔들며 열광했다.

SS501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동명의 콘서트를 기본으로 팝송의 비중을높이고 기존 레퍼토리에 일본어 가사를 붙이는 등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또한 멤버들의 공연중 인사말과 곡 소개 등을 무대에 마련된 전광판에 일본어 자막을 제공해 현지 관객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일본에서 첫 콘서트이니만큼 팀 색깔을 뚜렷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한국에서 선보였던 개인무대는 배제했고, 공연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영상을 대폭 줄이는 등 1시간30분을 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일본활동 버전으로 강렬한 사운드로 재편곡한 두번째 싱글 타이틀 'Fighter'로 'Step Up' 일본 콘서트를 시작한 SS501은 'Passion'과 'In Your Smile' 'Never Again' 등 히트곡 무대와 'No Matter What' 'How Deep Is Your Love' 'My Love' 등 달콤한 팝송을 부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 싱글 수록곡 'Everything'과 두번째 싱글 수록곡 '하얀 사람'을 일본어 가사로 불러 일본관객에 친근감을 줬다. 또한 SS501의 데뷔부터 현재의 모습과 함께 멤버들의 어린 시절부터 SS501 멤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공개해 팬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다음달 발표할 국내 정규 1집에 수록될 곡들도 3곡 선보였다. 김현중과 박정민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영스트리트'의 로고송을 차용해 만든 'Radio Star'와 SS501 특유의 명랑함을 느낄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의 'Bye Bye Baby Bye', 그리고 발라드 넘버 'Sky'를 공개했다. 'Radio Star'와 'Bye Bye Baby Bye'는 한국 콘서트에서도 소개한 곡이지만, 'Sky'는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SS501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벌이며, 18일에는 CJ미디어 재팬의 한류 프로그램 '라이니치 뉴스' 녹화에 출연한다.

오사카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벌인 SS501은 내년 1월13ㆍ14일 이틀간 도쿄 국제포럼에서 'Step Up' 도쿄 콘서트를 갖고, 2월 첫 싱글을 발표한후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순회한 후 다시 도쿄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가지는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SS501는 다음달 셋째주 정규 1집을 발표하고 국내무대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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