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레이싱걸' 3인방, 2년만에 뭉쳤다

부산=박성기 기자 / 입력 : 2006.05.03 10:57 / 조회 : 2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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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누드 화보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레이싱걸 3인방 서다니, 최혜영, 홍연실이 다시 2년만에 뭉쳤다.

이들이 뭉친 곳은 부산국제모터쇼 현장. 최혜영과 홍연실, 서다니는 각각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개막된 부산국제모터쇼에 재규어 스포츠카인 '뉴 XK'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로 나섰다.

누드촬영 이후 홍연실은 ETN에서 MC로 활약했으며, 최혜영은 레이싱걸 활동 중단선언 후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었다.(본지 2005년 8월12일자 참조)

2년만에 뭉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다니는 "공식적인 자리는 모터쇼가 처음이지만, 일주일에도 몇번씩 만나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며 친하게 지냈었다"며 "그러나 '공적인 자리'다보니 서로 경쟁심리가 생겨서 긴장도 된다"라고 답하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최혜영도 "작년 모터쇼 당시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라 인터넷으로만 모터쇼를 지켜봤다"며 오랜만에 뭉쳐서 활동하는것에 대해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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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쉽게도 이들이 부산국제모터쇼로 레이싱걸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보여드릴 끼가 아직 남아있어서' 마지막으로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했다는 최혜영은 앞으로 CF모델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연실도 오는 8일부터 지상파DMB '채널1to1'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 '생방송 FunFun 퀴즈'의 MC를 맡아, 레이싱걸 활동을 중단한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마지막으로 레이싱걸의 활동을 중단하는 홍연실은 "외모나 몸매 등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많은 상식을 가지고 차를 사랑해야만 한다"며 후배 레이싱걸들에게 '내적인 가꿈'을 주문했다. 또한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일을 시작하다간, 빈틈없는 스케줄 탓에 남자친구 사귈 시간도 없을 것"이라며 애교섞인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서다니는 "지금 부산은 봄나들이로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부산국제모터쇼를 구경하기 위해 난리"라며 "화려한 자동차 뿐만 아니라 우리 '3총사'도 있다"며 부산국제모터쇼 홍보를 잊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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