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황인뢰 PD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믿는다"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19 17:11 / 조회 :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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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궁' 캐스팅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이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


내년 1월 MBC에서 방송될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연출 황인뢰)의 연출자 황인뢰 PD가 주연을 맡은 4명의 신인 연기자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은 우리나라에 아직도 왕이 존재한다는 가정에서 17세의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결혼한 왕세자 신과 왕세자비 채경이 결혼을 통해 겪는 갈등과 왕세자 자리를 둘러싼 왕위 쟁탈전을 그려갈 드라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인 왕세자비 채경 역에 전 베이비복스 멤버 윤은혜, 왕세자 신 역에 주지훈,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효린 역에 송지효, 왕자 율 역에 UN의 멤버 김정훈 등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그러나 원작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지 이같은 캐스팅 결과가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캐스팅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인뢰 PD는 1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캐스팅은 원작 캐릭터 이미지에 맞춰 최선을 다해 진행했다. 극중 주연 4명이 고등학생 나이다보니 젊은 이미지에 맞춰 캐스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신인 4명을 주인공으로 쓰는 부담은 있지만 빨리 조련해서 원작의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캐스팅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인뢰 PD는 그동안 캐스팅이 결정됐음에도 공식 발표를 미룬 것에 대해서는 "신인 연기자를 주연으로 기용하는 데 대해 방송사인 MBC와 협의를 마쳐야 할 부분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궁'에는 이들 4명의 주인공 외에 황태후 역에 김혜자, 황제 역에 송승환, 율의 어머니 역에 심혜진, 채경 아버지 역에 강남길, 채경 어머니 역에 임예진, 채경을 보필하는 박나인 역에 이연두 등이 캐스팅됐다. 또 최불암은 극중 송승환이 맡은 황제의 전대 황제로 극 초반에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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