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대세', 시즌2 예고하며 아쉬움 속 종영..7.9%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16 09:18 / 조회 : 1294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하 '이별대세')를 이제 못본다니 아주 많이 슬프네요."

MBC 수목미니시리즈 '이별대세'(극본 민효정·연출 이재동)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극중 김근영(최강희 분)과 이서준(김민종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15일 종영했다.

'이별대세'는 마지막 16회에서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7.9%의 시청률로 끝을 맺었지만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률 게시판에는 종영을 아쉬워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레고 안타깝기도 하고 때로는 웃으면서 재미있게 잘 봤다. 마지막회에서 근영이랑 서준이가 행복하게 끝나 좋기는 하지만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서운하기도 하다"고 마지막 시청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드라마를 보는 동안 여러 생각을 했다. 사랑, 이별이라는 두가지 감정들은 어떤 방법이 옳고 틀리다고 말할 수 없는, 정말 정의 내리기조차 힘든 감정들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근영이가 이서준 실장에 대한 감정을 느끼던 장면과 두 사람의 아름다운 키스는 정말 좋았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최강희가 아닌 근영이에게 빠져버려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난감하고 마음 아프다" 등의 글도 눈에 띄었다.

'이별대세'의 마지막에는 또 연출자 이재동 PD, 최강희와 드라마 '단팥빵'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현경과 정찬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찬은 극중 근영의 동생 민수(문지윤 분)가 취직을 위해 찾아간 한 사진스튜디오의 실장, 류현경은 이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로 각각 출연했다. 특히 류현경은 극 초반 근영과 한재민(심지호 분)처럼 민수와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밤을 함께 보낸 후 사귀지만 이별을 통보하다 민수로부터 이별계약서에 사인을 요구받는 '이별대세'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장면을 연기하며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별대세' 후속으로는 정려원, 김소연, 오지호 주연의 '가을 소나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