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정려원과 김소연, 누굴 선택할지 걱정"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09 15:39 / 조회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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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행복하긴 한데 선택이 너무 힘드네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가을 소나기'(극본 조명주·연출 윤재문)에서 남자 주인공 최윤재 역을 맡은 탤런트 오지호가 행복한 비명을 내질렀다.

오지호는 9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가을 소나기' 제작발표회에서 "'신입사원'에서는 여자 주인공을 맡은 한가인, 이소연에게 모두 버림을 받았는데 '가을 소나기'에서는 두 여자 주인공 정려원과 김소연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며 "행복하기는 하지만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드라마에서 오지호가 맡은 최윤재는 건축회사 대표로 신혼여행에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 이규은(김소연 분)을 간호하다 아내의 친구 박연서(정려원 분)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오지호는 "이 드라마에서 그리는 사랑은 삼각관계나 불륜이 아니다. 이규은을 사랑하지만 박연서가 좋아지고, 박연서를 자꾸 멀리하려다 보니 연민의 정을 느끼게 돼 사랑하는 것으로 각각의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드라마는 착한 세 사람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 슬픔과 아픔, 눈물을 담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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