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생애 첫 격투신.."내가 이렇게 센 줄 몰랐어요"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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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힘이 이렇게 센 줄 몰랐어요."

탤런트 이세은이 온 몸을 내던져 생애 첫 격투신 촬영을 마치고 이같이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은은 지난 8월말 부산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OCN이 오는 11월 중순 방송할 예정으로 제작하는 5부작 미스터리 스릴러 TV영화 '코마'(감독 공수창)의 격투신 촬영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열정을 불살랐다.

OCN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윤영 역을 맡고 있는 이세은은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의사 장서원 역의 이정헌과 수술실로 꾸며진 세트에서 격렬한 싸움을 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당시 감독은 짜맞춰진 콘티 대신 실제로 싸울 것을 주문했다고.

좁은 수술실에서 서로 쫓고 쫓기며 할퀴고, 때리고, 도망가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해야 하는 상황. 이번이 생애 첫 격투신 촬영이었던 이세은은 팔꿈치, 무릎, 얼굴, 손가락 등에 찰과상을 입었음에도 연기에 몰입해 모든 액션을 다 소화했다는 게 OCN측 설명이다.


촬영을 마친 이세은은 "내가 이렇게 힘이 센 줄 몰랐다. 사람이 극한 상황에 몰리니 초인적인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윤영을 연기하면서 실제 죽음의 공포를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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