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시각장애 뮤지션 최초 TV 음악프로 진행

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9.06 07:00 / 조회 :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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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시각장애 뮤지션 전제덕이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전제덕은 오는 10일 오후 4시 MBC에서 방송하는 파일럿 음악프로그램 '전제덕의 마음으로 보는 콘서트'의 진행을 맡았다.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하모니카 연주 음반을 출시해 화제를 일으킨 뮤지션으로, 시각장애인이 TV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전제덕 측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종국, MC몽, 거미, 유리상자, 아이비, 버즈 보컬인 민경훈 등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하우스 밴드의 새로운 편곡과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한다. 편곡과 연주는 전제덕 밴드가 담당하며 전제덕도 출연가수와 어울려 하모니카 연주를 할 예정이다.

전제덕은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아 얼떨떨하지만 라이브 음악의 참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행은 처음이라 다소 서툴겠지만 인간적 진솔함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촬영과 방송에 30분 시차를 둔 딜레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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