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日서 욘사마-삼순이 후광 '톡톡'

도쿄(일본)=김은구 기자 / 입력 : 2005.07.21 17:00 / 조회 :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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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3인조 프로젝트그룹 클래지콰이가 욘사마 배용준과 삼순이 김선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순조롭게 일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클래지콰이는 21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의 제프도쿄홀에서 열리는 '코리아-재팬 레인보우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클래지콰이가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외출'에 출연하고 현재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일본 취재진의 질문이 잇따른 것이다.

배용준은 이미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을 끌면서 일본에서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이 드라마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만큼 클래지콰이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클래지콰이는 '외출' 출연에 대해 "주인공 배용준의 극중 직업이 무대 조명감독인데 우리가 공연하는 공연장에서 작업하는 장면을 촬영해 우리도 출연하게 됐다"며 "영화에서 아주 잠깐이라도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 이름은 김삼순'의 OST와 관련해서는 "우리뿐 아니라 러브홀릭의 강현민 등 다른 가수들이 함께 작업한 것"이라며 "드라마의 히트와 더불어 노래도 많이 알려지게 됐는데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교류와 영상과의 결합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래지콰이는 "한일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생방송하는 '레인보우콘서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오는 9월28일 일본에서 첫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데 그 때까지 관심을 갖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리아-재팬 레인보우콘서트'는 일본에 한국음악의 특징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한국의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과 일본 음악채널 뮤직온TV가 제작을 맡아 양국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윤도현밴드, 서문탁, K, 테이, 다이나믹듀오, 드림테크노, 임태경, 슈가 등이 무대에 오르며 특히 채연은 가수로서 무대에 설 뿐 아니라 일본의 개그 듀오 하루오의 멤버로 '욘사마 개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쓰이 아유무와 함께 이 콘서트의 MC를 맡았다.

각 가수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한일문화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꾸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코리아-재팬 레인보우콘서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했는데 일본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최고 45만원에 거래되는 등 '코리아-재팬 레인보우콘서트'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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