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日데뷔 1주년 기념 첫 콘서트 '열광'

오사카(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3.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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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쥬얼리가 데뷔 후 첫 라이브 무대를 일본 관객의 뜨거운 호응속에 가졌다.

쥬얼리는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오사카 힐즈 브래드 팩토리(Hills Bread Factory)에서 열린 ‘Thursday Live at Hills Bread Factory’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공연을 가졌다. 이날 라이브 무대는 쥬얼리가 일본 데뷔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을 기념해 일본의 인기가수 사에구사 유카와 함께 조인트 공연을 가졌다.


사에구사 유카는 빙(Being) 소속으로 쥬얼리의 일본 생활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절친한 가수이자 쥬얼리가 지금까지 발표한 4장의 싱글 수록 곡 대부분을 작사했다. 쥬얼리는 지난해 3월 3일 첫 싱글 ‘고코로가도마라나이’(멈추지 않는 마음)를 발표하며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에구사 유카의 단독 무대에 이어 티셔츠와 진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쥬얼리는 사에구사 유카와 함께 일본 데뷔 곡 ‘코코로가도마라나이’를 함께 부른 후 자신들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달 중순 발표되는 쥬얼리 4집 타이틀 곡 ‘Super Star’를 이날 처음 일본 팬들에게 공개한 후 2집 수록곡 ‘Tonight’을 한국어로 각각 들려줬다. 이어 최신 싱글 ‘시로노 환타지’(하얀 판타지)와 ‘무네 이빠이노 고노아이요 다레요리기미니’(가슴 가득한 사랑을 누구보다 너에게)을 부르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어 박정아가 평소 존경한다는 일본 최고의 가수 자드(Zard)의 ‘마케나이데’(지지 말아요)를 시원스런 보컬로 부르자 일본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며 공연이 절정에 달했다.

쥬얼리는 사에구사와 함께 팝 명곡 ‘Venus’를 바나나라마 버전으로 부르며 모두 7곡을 들려준 첫 라이브 콘서트를 마쳤다.

이날 객석 대부분을 차지한 남성 관객은 한글로 쥬얼리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고, 데뷔 곡 ‘고코로가토마라나이’는 관객이 따라 부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고코로가토마라나이’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몽키 턴’에 삽입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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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는 이날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일본 관객에게 친근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지현은 ‘일본에서 어디를 가고 싶으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온천을 가고 싶다. 그런데 남녀혼탕에도 가보고 싶다”고 짓궂은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리더 박정아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와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쥬얼리는 4일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250명의 팬들과 함께 일본 첫 팬 미팅 'Pop'n Party #1'을 가지며 9일 첫 앨범 ‘JEWELRY first’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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