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 휩쓸어

김현록 기자,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4.12.05 20:59 / 조회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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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올드보이'가 제 3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드보이'는 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 3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총 19개 시상부문 중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조명상, 음악상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에따라 올드보이는 최우수작품상 5000만원, 감독상 3000만원, 남우주연상 2000만원 등 총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나선 '올드보이'의 제작사 쇼이스트의 김동주 대표는 "올드보이에 투자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며 박찬욱 감독과 주요 배우들의 이름을 거론한 뒤 "우리에게 이런 배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최민식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역시 '올드보이'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상금이 있는 상은 처음 받았다. 나이가 먹어서 어떤 영화사도 전화를 걸어오지 않을 때 영화 제작에 쓰려고 돈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 CF도 찍었다. 이번 상금도 잘 저금했다가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은 수상 소감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황정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목이 메었다. 어렸을 적에 '꽃피는 팔도강산'이란 작품을 본 적이 있다. 배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여우주연상은 '인어공주'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영화에서 어머니와 딸 1인 2역을 소화했던 전도연은 함께해 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추운날 제 곁을 지켜준 해녀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젊은 배우와 중견 배우들이 각축전을 펼친 남우 조연상은 '범죄의 재구성'의 이문식에게, 여우 조연상은 '인어공주'의 고두심에게 각각 돌아갔다. 남자 신인상은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이, 여자 신인상은 '가족'의 수애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문화예술계 전문위원 500명의 심사 결과와 인터넷으로 선정된 일반위원 500명이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실시한 인터넷 투표 결과를 7:3으로 반영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결정한다.

제 3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수상작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 올드보이(쇼이스트)

▲감독상 = 박찬욱(올드 보이)

▲각본/각색상 = 최동훈(범죄의 재구성)

▲남우주연상 = 최민식(올드 보이)

▲여우주연상 = 전도연(인어 공주)

▲남우조연상 = 이문식(범죄의 재구성)

▲여우조연상 = 고두심(인어공주)

▲신인남우상 = 강동원(늑대의 유혹)

▲신인여우상 = 수애(가족)

▲신인감독상 = 최동훈(범죄의 재구성)

▲미술상 = 정구호(스캔들)

▲촬영상 = 홍경표(태극기 휘날리며)

▲조명상 = 박현원(올드 보이)

▲편집상 = 신민경(범죄의 재구성)

▲시각 효과상 = 정도안(태극기 휘날리며,특수효과)

▲음향상 = 김석원(태극기 휘날리며)

▲음악상 = 조영욱 심현정 최승현 이지수(올드 보이)

▲공로상 = 황정순

▲단편영화상 = 히치하이킹(최진성)

(사진 왼쪽부터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사진=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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