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7집 대박 느낌 팍팍"

정효진 기자 / 입력 : 2004.09.18 11:55 / 조회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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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신화의 7집 쇼케이스 현장. 앨범 발매 3주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선 신화를 보기위해 30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7집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기 전 가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신화 멤버 6명도 팬들만큼이나 상기된 표정이었다. 오래간만에 대기실에 멤버 전원이 모여있던 기분이 남달랐다고. 간담회와 공연 내내 신화는 7집에 대한 '대박'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댄스그룹이라는 명칭과 맞게 이미 발표된 곡에 맞출 안무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민우는 "여러가지 댄스 스타일을 접목하고 싶어 많은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전진은 "특히 타이틀곡 Brand New의 경우 다양한 퍼모먼스를 많이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동완은 "바쁜 개인 활동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앨범 준비를 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개인 활동은 중단한 채 내년 봄까지는 그룹 '신화'로서 무대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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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신화 7집 쇼케이스 무대..3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다음은 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댄스 그룹으로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신혜성) 국내 남자 그룹 중 가장 오래됐다. 6명이 서로 믿고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그런 인내심과 믿음이 있었다. 데뷔 초 모습을 기억해주고 지금까지 함께 해 준 팬들 덕분에 지금껏 있을 수 있었다.

-1년 넘게 각자 개인 활동을 해왔는데 활동 중간 멤버들이 생각나는 적은 없었는가.

(전진) 물론 개인활동하면서 힘든 고비를 맞을 때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신화'다운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앤디) 빨리 가수로 무대에 서고 싶었다. 6명이 뭉쳐서 무대를 기다리는 이 순간, 감개무량하다.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는 없는가.

(김동완) 예전과 달리 오래 시간에 걸쳐 여유있게 녹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찍어 내야하는 기존 관행과는 많이 달랐다. 에릭과 곡 '라이어'를 녹음할 때는 녹음실에서 소주와 족발로 분위기를 한 껏 내며 곡 작업을 했다.

-앨범 준비 작업 중 대박을 예감케 해준 사건은.

(에릭) 남자 가수들만 녹음에 참여했는데 앨범 전체를 쭉 들어보면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도 한 트랙씩 들을 때는 여자 목소리가 안들렸다. 이 때문에 앨범 전체를 다시 녹음하기도 했다.

-7집 활동을 시작하는데 앞서 각오를 밝힌다면.

(신혜성) 무대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겠지만 또 무대가 아닌 곳에서는 밝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민우) 음반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져있지만 대중음악인으로서 대중음악이 음악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에릭) 그룹 '신화'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인복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활동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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