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앵커 외국계증권 이사와 내달 화촉(종합)

정효진 기자 / 입력 : 2004.09.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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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31)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상대는 외국계 증권사 맥쿼리증권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강필구씨(33).

김주하 앵커는 2일 "오는 10월 9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다른 사람 소개로 만난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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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내에 결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앵커는 사내 공모를 통해 기자가 된 후 '뉴스데스크' 앵커와 기자 활동을 병행하느라 바빠 한동안 남자친구와 만나기는커녕 전화통화도 제대로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앵커가 아테네올림픽 중계를 위해 그리스로 출장간 사이에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김 앵커의 어머니도 하루빨리 딸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올림픽 중계에서 '그리스 여신'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김 앵커를 아내로 맞이하는 행운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971년생의 강필구씨(영문이름 필립 강)는 미국 국적으로 명문 조지워싱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영대학원을 수학한 재원이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인 맥쿼리증권(옛 ING증권) 영업부 이사로 일하고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 이름이 낯선 맥쿼리증권은 지난 3월 ING그룹 내 주식사업부를 호주계 맥쿼리은행에 매각하면서 이름을 ING증권에서 바꿔단 증권사. 맡은 직책은 해외영업부문 헤드(책임자급)로 업계 내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이사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벨아틀랜틱 크레디트 코퍼레이션과 트랜스포테이션그룹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네덜란드계 ABN암로 서울지점에서 일하다 지난 2001년 현직으로 옮겼다. 한때 1년간 코스닥 등록법인 로토토의 비상근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강 이사는 180cm를 넘는 훤칠한 키에 이국적 외모를 지닌 미남형으로 알려져있다.

얼마전 같은 MBC의 최윤영 앵커도 ABN암로의 법인담당 부장과 결혼을 발표해 아나운서와 증권업계 인사의 화촉이 줄을 잇고 있다. 최 앵커는 선배인 김주하 앵커보다 하루 빠른 10월 8일 하얏트 호텔에서 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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