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인'..뮤비로 먼저 '중독'된다

정효진 기자 / 입력 : 2004.08.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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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장예모 감독의 신작 '연인'이 뮤직비디오로 먼저 영화팬들에게 다가선다.

국내 수입사인 쇼이스트는 29일 작곡가 김형석이 작업한 영화 '연인'의 뮤직비디오 '중독'을 영화 개봉을 앞두고 미리 공개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신승훈, 김건모, 박진영, 임창정, 성시경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온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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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윤권의 애절한 음성과 현악기 반주가 사랑해서는 안될 세 남녀의 중독된 사랑을 잘 담아내고 있다. 나윤권은 지난주 종영된 MBC '황태자의 첫사랑' 삽입곡을 부른 신예가수.

작곡가 김형석의 영화 '연인' 뮤직비디오 작업 참여는 이 영화 주연배우인 유덕화와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평소 신승훈의 'I believe'(영화 '엽기적인 그녀' 삽입곡)을 애창하던 유덕화는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작곡가인 김형석의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부르길 희망한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졌고 김형석은 유덕화를 만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김형석은 마침 홍콩 현지에서 상영중이던 영화 '연인'을 보게됐고 그 감동을 담아 뮤직비디오 작곡과 편곡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국내 수입사에 전달하면서 이번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


내달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연인'은 진(금성무 분) 메이(장쯔이 분) 리우(유덕화 분) 세 남녀 주인공의 가슴아픈 사랑을 담은 무협멜로영화다. 영화 '연인'의 감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는 홈페이지(www.lovers2004.co.k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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