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굿모닝팝스', 제2의 전성기 맞는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2.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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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은 KBS 2FM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진행자 이근철 영어강사


"온 국민이 자신감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굿모닝팝스'는 계속된다."

KBS 2FM '이근철 굿모닝팝스'(89.1MHzㆍ연출 이정윤ㆍGMP) 연출자인 이정윤 PD의 말이다. 지난 1988년 첫 방송을 시작한 '굿모닝팝스'는 지난 1일 20주년을 맞이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2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이근철의 굿모닝팝스'를 연출하는 이정윤 PD는 20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릴 적부터 들어온 프로그램인 '굿모닝팝스'의 20주년을 연출하게 돼 굉장히 뜻깊다"고 말문을 연 이정윤PD는 "온 국민이 자신감있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GMP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PD는 "지난 해 9월 '굿모닝팝스'를 맡게 되면서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 청취자 영어수준을 어디에 두어야할지에 대한 것이다. 고심 끝에 영어실력 등급별 방송을 위해 프로그램 전체를 4단계로 나눴고, 고급에서 초급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팝스'의 진행자인 이근철 영어강사는 "대한민국 대표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영광이다. 청취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노력한다면 누구나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김영철의 영어지도선생으로도 잘 알려진 이근철 강사는 "'굿모닝팝스'를 빠지지 않고 들어도 김영철씨 수준의 영어가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소개된 영화가 229편, 프로그램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정도인 '굿모닝팝스'는 라디오에서 시도된 에듀테인먼트의 효시라 평가 받고 있다.

KBS 2FM 소상윤 팀장은 "'굿모닝팝스'는 20년간 다운로드 등의 무료 서비스를 통해 청취자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왔다"며 "최근 인수위에서 영어 몰입교육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월간 'GMP'의 판매량까지 늘어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소 팀장은 이어 "최근들어 '굿모닝팝스'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아 재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팝스'는 20주년을 맞아 특집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굿모닝팝스 20주년 기념 특별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22일 오후 20주년 축하 리셉션을 마련했다. 또한 '굿모닝팝스' 20주년 기념 특집포럼과 공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주년 축하 리셉션에는 초대 DJ 곽영일, 2대 DJ 오성식, 초대 연출자인 강현국 PD가 참석한다. 지난 해 7월 학력위조로 '굿모닝팝스' MC에서 물러난 이지영씨는 제작진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지만, 자숙의 뜻을 밝히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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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은 KBS 2FM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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