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비, 불법촬영 피해자 또 등장..경찰 압수수색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1.02.23 21:37 / 조회 : 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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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비/사진=가을방학 블로그


가수 지망생을 불법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던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에게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등장했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바비를 폭행치상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정바비가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바비의 휴대폰과 컴퓨터, 노트북 등에서 삭제된 파일을 복원해 증거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앞서 정바비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A씨 가족은 지난 5월 정바비를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압수수색한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포렌식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내비치던 정바비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내려진 뒤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너덜너덜한 마음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가족 친지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글을 게재했을 당시 정바비는 이미 이번에 알려진 고소 사건으로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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