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갈등' 연매협 "사과해라"vs뉴에라 "사실무근"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1.28 15:15 / 조회 : 1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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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가수 임영웅의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이하 뉴에라)가 2020 APAN 뮤직어워즈에서의 임영웅 시상식 영상 누락을 놓고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으며 갈등 양상을 내비치고 있다.


임영웅은 2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0 APAN MUSIC AWARDS'에서 톱10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임영웅의 아티스트 소개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대해 뉴에라와 연매협은 각각 공식입장을 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먼저 뉴에라가 지난 2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뉴에라에서 임영웅의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아티스트 소개 영상이 누락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에 대해 대외적으로 확인해 준 사실이 없다"라며 "이 내용은 APAN 뮤직어워즈를 기획하고 제작한 책임이 있는 위치의 관계자들과 뉴에라 업무 담당자들에게 확인한 사실이며 소속사 물고기뮤직도 이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고 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에라는 또한 "매니지먼트 업무자로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밀히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반면 연매협은 "2020 APAN 뮤직어워즈에 임영웅을 섭외하기 위해 요청을 여러 차례 했지만 계속 거절을 당했고 수상소감 인터뷰 역시 거절을 당했다. 임영웅 관련 모든 자료 및 콘텐츠에 대한 권한은 A사 측이 보유하고 있으니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사용 허락 여부를 뉴에라 측으로부터 확인한 사실과 동일한 답신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연매협은 특히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로서 전속권을 가진 소속사인 뉴에라가 기본 전속권인 권한 자료조차 사용여부를 초상권 사진 및 영상콘텐츠는 소속사 권한이 아닌 제3자에게 사용여부의 허락을 구하라는 답변에 당혹스러웠음을 지금 밝히는 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연매협은 "뉴에라가 사전녹화 전날 임영웅 수상소감을 영상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선행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라며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당혹스러웠지만 받아들였다"라며 "결국 뉴에라의 임영웅 자료만 누락된 채 나머지 9명의 소속사는 모두 적극적인 협조 하에 시상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 시상식 방송이 뉴에라의 불성실한 협조로 임영웅의 자료가 누락된 채 방송이 된 후 임영웅 팬들의 항의성 해명 요구가 빗발친 이후 뉴에라는 25일 제작사에게 APAN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임영웅의 자료를 보내줄테니 재편집해서 방송을 나올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연매협은 "뉴에라는 임영웅 팬분들의 빗발치는 항의성 해명 요구에 뉴에라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APAN 주최측에 사과문을 게재해달라는 억지성의 강요를 해왔다"며 "주최 측과 소속사 측의 원활한 소통의 부재로 상호간의 공동의 책임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에서 APAN 주최측은 합리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제안했지만 뉴에라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인식하며 거절했다. 불미스러운 뉴에라의 사실 진위에 있어 업계의 상도의를 무시하는 부정행위를 본 협회는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사실 진위 여부를 밝히고자 하기 위함이고 추후, 뉴에라가 경고망동한 행위로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고 진정성 있는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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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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