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태리, 이동욱에 오싹 제안.."네 몸을 줘"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11.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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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방송 화면 캡처


이태리가 이동욱에게 조보아, 김범의 목숨을 걸고 오싹한 제안을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이 드디어 이무기(이태리 분)와 마주하게 됐다.


이연은 드디어 이무기와 마주치게 됐다. 앞서 어둑시니를 통해 이무기의 정체를 파악했던 이연이다. 그는 거리에 홀로 걷는 이무기를 만나 "너, 내가 딱 기다리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대립 관계에 있던 둘의 만남은 폭풍 전야였다.

이무기는 자신을 찾아온 이연에게 "여전하네"라며 "세상 모두가 네 발 밑에 있는 것 같지?"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이연은 "적어도 너는 내 발 밑에 있는 것 같아. 마구 밟고 싶어져"라고 응수 했다.

이무기는 이연의 기세등등함에 "네 동생, 네 여자, 그리고 그 부모의 목숨까지 전부 내 손에 있어. 넌 뭘 가졌지?"라고 말했다. 이랑(김범 분), 남지아(조보아 분)를 위협에 빠트릴 수 있기에, 이무기의 말은 무시할 수 없었다.


또 "합리적인 제안을 하지. 이연, 네 몸을 주면 나머지는 모두 살려주마"라고 했다. 이연은 이무기의 제안에 주춤했다. 이는 과거 남지아의 전생에서 이연이 겪었던 악몽 같은 일과 같은 상황이었다. 당시 남지아(전생에 이음)의 희생이 이무기를 잡을 수 있었다.

드디어 이뤄진 이무기와 이연의 만남. 그 만남에서 이무기가 이연을 위협하는 제안을 하며 둘의 대립이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흥미를 자아냈다.

이날 '구미호뎐'에서 이무기 역의 이태리가 본격적인 등장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이태리는 오싹한 표정과 함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언제든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존재, 남지아 앞에서 정체를 숨기고 서서히 그녀에게 다가가는 이태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무기로 이동욱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는 이태리, 그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뿐만 아니라 이무기는 이연과 만나기에 앞서 이연의 연인인 남지아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 '도시괴담을 찾아서 팀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됐다. 앞서 남지아를 자신의 신부로 만들겠다는 뜻을 드러낸 이무기는 남지아의 행동을 살폈다. 이무기가 남지아의 곁에 있게 되면서, 남지아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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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방송 화면 캡처


이후 이무기는 남지아와 함께 한 공사현장에서 미라를 보러 가게 됐다. 이무기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남지아의 행동을 살폈고, 과거 경기도에서 발견된 미라를 언급하며 그녀의 관심을 끌고자 했다. 남지아는 미라를 살피던 중, 앞서 방송국 사장(엄효섭 분)의 집에서 발견한 인조 손톱을 떠올렸다. 미라의 손톱에 치장된 인조 손톱 하나가 없었던 것.

이에 남지아는 사장을 찾아갔고, 사장의 머리에 서경(西京)이란 글씨를 발견하게 됐다. 남지아는 사장에게 "당신이 데려갔지. 우리 엄마, 아빠"라고 말했다. 이에 사장은 종이로 만들어진 카네이션을 남지아에게 줬다. 또 "산신을 바쳐라, 그러면 네 부모를 돌려주마"라고 제안을 했다. 산신, 구미호 이연의 목숨을 바치라는 뜻으로 남지아는 놀란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남지아는 부모님과 이연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과연 이무기를 물리치는데 전생처럼 자신을 희생하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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