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미쳐있었다" ♥류수영과 러브스토리→결혼 생활[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1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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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배우 박하선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인 배우 류수영과 러브스토리와 결혼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류수영과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뭔가에 미쳐있을 때가 있다"며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도 중요했지만, 그땐 놓치기 싫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류수영과 기억에 남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류수영과) 사귀기 전 소위 '썸'이라고 하는데, (류수영이) 그네를 태워주다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뽀뽀를 하려고 하더라"며 당시 연애를 하기 전이라 뽀뽀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류수영이) '그때 결혼을 되게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무슨 소린가 했다. 자기가 그러면 다 뽀뽀를 해줬나 보다. 그런데 난 사귀기 전엔 안 했다. 그래서 '이 여자다' 유치하게 생각했나 보다"라며 웃었다.


박하선은 지난 2017년 류수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4살짜리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하선은 "얼마 전에 '나훈아 쇼'를 보다 다른데 틀려고 하는데, (딸이) 그거 다시 틀라고 하더라"며 "(딸이) 이러게 보고 있다가 '아 저 아저씨 기가 막히게 잘하네'고 하더라. 그런 얘기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류수영과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류수영 씨가 '박하선과 우주에 둘만 있어도 좋다'고 했다"는 MC 서장훈의 말에 "그건 신혼 때다. 나도 신혼 때는 그랬던 것 같다"며 "지금은 좀 따로 있고 싶다. 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또한 서장훈이 "평소 잔소리가 있다던데 어떤 잔소리를 하느냐"고 묻자 "그 분(류수영)도 있으시고 서로 하는데, 집안일을 같이 하고 애를 키우는데 있어 서로 의견이 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 잔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류수영이) 좀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다. 되게 꼼꼼하게 세심한 부분이 있어서 그럴 때 부딪히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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