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솔비에 "그림 왜 그리냐" 막말? 양측 "입장 無"[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10.08 17:19 / 조회 : 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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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기안84/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 사람이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대놓고 무안을 줬다고 밝힌 가운데 그 사람이 기안84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솔비는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리냐. 전공자들이 싫어한다. 잘 그린다고 생각하냐'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며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가수에서 화가로 변신하면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솔비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전함과 동시에 지금은 당당히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지난 8월 올린 글이 재조명받으면서 솔비에게 대놓고 무안을 준 사람이 만화가 기안84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솔비 소속사 대표는 당시 숫자 84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 못해 안 좋은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 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다. 솔비가 무척이나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히지가 않는다"고 떠올렸다.

대표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라며 "당신의 자유지만 그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걸 이제야 물어볼까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솔비와 기안84는 2016년 12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때문에 네티즌은 소속사 대표의 글을 주목하면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솔비가 언급한 사람이 기안84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군다나 솔비 대표가 글을 올리기 하루 전에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기안84가 최근 여성혐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만큼,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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