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사진=김창현 기자 |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트바로티' 김호중이 팬들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지난 4일 온라인 공식 팬클럽에 인사 글을 게시했다. 팬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추석 연휴 선물이 됐다.
김호중은 이날 새벽 '한 분 한 분 다 제게 소중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소중한 분이십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팬들에게 감사를 나타내고 사랑을 전했다.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스태프 분들이라 저에게 더 가깝다 제일 아이디가 낮은 등급의 식구라 저에게 제일 멀다가 아닙니다.
혹 만약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팬이라고 입장을 바꿔 생각한다면 맘은 그 어떤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끼지만 스마트 기기와는 거리가 전혀 먼~~사람인지라..
저같은 사람은 첨부터 지원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다들 아시죠?? 저 SNS 책 선물 많이 받은거..그렇지만 우리 공간 안의 부매니저님을 통해 모든 스태프분들은 아티스트 뿐 아니라 이 공간 안의 모든 분들을 즉 2가지의 저 그리고 식구님들 만족까진 아니더라도 이해를 시켜주시는 아주 중요한 위치에 계시는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보수 단 1원도 없습니다.
정말 우리 공간을 더 나은 공간으로 만들어주시려고 그리고 누구나 다 오셔서 힐랑도 시켜주시고 저 김호중이라는 사람과 한걸은 더 가까이 연결시켜주시는 연결고리 역을 해주시는 아주 소중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밑글을 보니 댓글들이 제가 보면 "힘들어하실거다", "슬퍼할 것이다"라고 글을 보았지만 힘들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우리는 이러한 시행착오로 인해 더 더욱 단단해질 것을 분명히 알고 있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휴대폰이라고 하지만 전화기, 핸드폰, 핸디 표현하는 것도 다르고 말하는 것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목적지는 비슷하고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약 9만여명의 식구를 챙기고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주시는 몇분 안되는 스태프분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식구님들 늘 감사합니다.
저의 맘은 늘 같습니다. 사람은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갚은만큼 돌려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여러분과 함께 그냥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이 세상 끝이 없는 좋은 음악으로 우리 식구님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덕에 살고 있고 살아갈 것입니다.
김호중은 이어 이날 새벽 0시 33분에는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좋은 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봐요 사랑해요.."라고 팬들에게 거듭 사랑을 나타냈다. 그는 김광석 4집 '맑고 향기롭게' 영상 링크로 감성을 더했다.
김호중은 또 이날 오후 5시 33분에는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라는 제목으로 "뭐하고 계세요?! 가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곡이죠. 오늘 하루 푹 쉬시고요! 저녁식사 맛있게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영상을 덧붙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서초구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 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