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사망..마블 등 추모 물결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8.29 12:42 / 조회 : 1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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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블 스튜디오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마블이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28일(현지시각)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했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그의 죽음을 알리며 "4년간 대장암(colon cancer) 투병 끝에 별이 됐다"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을 알리게 된 것은 큰 슬픔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이어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대장암과 싸워왔다"라며 "진정한 투사, 채드윅 보스만은 그 모든 것을 인내하며 영화를 촬영했다. 그는 수많은 수술을 하고, 화학요법을 진행하며 영화를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블랙팬서'에서 티찰리 역할을 연기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라며 "채드윅 보스만은 집에서, 아내와 가족들의 옆에서 눈을 감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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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 사진=김휘선 기자



또 "유족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또한 힘든 시기 유족의 사생활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블은 공식 SNS를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당신이 남긴 작품은 영원히 우리에게 기억 될 것이다. 편안히 잠드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팬서'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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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브리라슨 / 사진=인스타그램


'캡틴마블' 브리 라슨은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내뿜는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지지하고, 격려하고, 확신을 주었다. 당신과의 대화, 웃음 그런 기억을 갖게 돼 영광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 애도를 전한다. 채드윅 보스만이 그리울 것이고,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다. 내 친구여, 편히 잠들길"이라고 추모했다.

크리스 프랫은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 이 세상은 당신의 재능을 그리워 할 것이다. 신의 평화가 함께 하길"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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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 사진=인스타그램


2003년 '서드 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영화 '42'와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영화 'Get On Up' 등에 출연했다. 그는 마블 영화 '블랙팬서'에서 블랙팬서 티찰라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개봉 당시 한국에도 내한해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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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 사진=인스타그램


아직 마흔셋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암 투병 중에도 함암치료를 받으며 영화를 촬영한 그의 열정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그의 유작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Ma Rainey's Black Bott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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