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응원해!" 연이은 논란에도 팬심은 '굳건' [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8.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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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김호중이 연일 부정적 이슈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엔 불법 도박이다. 갖은 논란은 인기를 떨어뜨리기는 커녕 코어 팬덤을 더욱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20일 오전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호중 응원해'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최근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인 김호중을 위해 팬들이 검색어 '총공'(총공격) 형태로 응원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18일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게 맞다"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중도 19일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사과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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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런 가운데 19일 김호중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달에 5~6차례에 걸쳐 총 4곳에서 최대 50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호중 법률대리를 맡고 잇는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도박 행위 자체는 인정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마땅히 처벌도 받겠다"라고 밝혔다. 하지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한 매체와 기자를 직접 언급하며 "김호중에 대하여 마치 범죄가 성립된다는 취지로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는 단순히 불공정 보도라는 윤리적 차원을 넘어 또 다른 명예훼손죄를 구성하는 실정법 위반행위"라며 "공공성과 아무런 관련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메시지의 불법적인 무차별 공개는 실정법상 명예훼손죄를 구성함과 동시에 헌법상 보장된 프라이버시의 침해에 해당되므로 엄격한 사법처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불법 도박 의혹에 앞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병역 기피 의혹 등 숱한 논란에 시달려왔다. 일부는 인정하는 한편 일부는 부인해오며 활동을 이어왔지만, 이번 불법 도박 의혹은 다른 논란보다 후폭풍이 크다. 최근 녹화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김호중이 출연하는 몇몇 프로그램들은 그의 분량을 편집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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