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참시' PD "고은아, 평소 하던대로 촬영..솔직함이 매력" [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8.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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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고은아는 순수하고, 솔직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입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PD가 고은아(본명 방효진)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연출 노시용 PD는 16일 오전 스타뉴스에 지난 15일 방송에서 공개된 고은아가 일상과 관련해 "촬영 전 걱정을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전참시'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매니저 일을 봐주고 있는 친언니 방효선 씨와 함께 출연했다. 고은아는 기초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민낯으로 자신의 하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그녀의 일상은 목을 긁다가 때가 나오고, 방귀를 뀌기도 하고, 동생 미르(방철용)의 머리채를 잡기도 하는 등 파격적인 일상이었다. 과거 상큼발랄한 모습은 오간데 없는, '야인'의 모습이었다. 종잡을 수 없는 텐션은 충격적이면서도 폭소를 유발했다. 또 어린 시절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하품을 했다가, 관계자가 던진 재떨이에 맞아 상처가 생긴 과거사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참시'에서 꾸밈이라고는 1도 보여주지 않았던 고은아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상할 수 없던 일상은 화제였다.


충격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고은아의 일상에 노시용 PD는 "고은아가 평소 하던대로 했지만 조금 자제한 부분도 있다. 거친 말은 심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께서 너무 불편하게 받아들일 부분에 대해선 심의를 거쳐 편집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노 PD는 고은아의 섭외 과정에 대해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고은아의 방송(유튜브 채널 방가네)가 인기다. 그래서 그녀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싶어서 연락을 취했다"면서 "고은아가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혹시 자신의 모습이 방송에 나가서 '전참시'에 폐를 끼치는 것 아닌지까지 걱정을 했다. 그래서 '괜찮다. 잘 걸러내겠다' '편하게 하셔도 된다'고 이야기 했다. 고민 끝에 고은아가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시용 PD는 "고은아의 방송(방가네)을 봤었기 때문에 '전참시' 촬영 때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면서 "사전 미팅 때 고은아가 '그 날 그 날 기분에 따라서 (행동)한다'고 했다. 그래서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했는데, 정말 하던 대로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기초 메이크업도 안 하고 촬영을 했다. 정말 꾸밈 없는 솔직한 자신의 일상을 보여줬다. 그래도 거친 말은 본인이 자제했다. 데뷔한 지 오래 돼 심의도 생각해 준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노 PD는 고은아의 매력에 대해 "순수하고, 솔직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면서 "자신이 솔직하고자 하는 분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에 함께 출연한 고은아 언니, 동생 미르(방철용)까지 가족애가 진짜 좋았다. 세 사람을 보면서 '행복하게 사는구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고은아 남매의 우애가 남다름을 알려주기도 했다.

노시용 PD는 "고은아가 이번 방송을 통해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 과거 어려웠던 시절까지 이야기 했다.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는 고은아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다음 주 방송에서는 고은아의 파격 변신이 있다. 충격이 아닌 감탄의 변신이다. 야인 방효진이 아닌 배우 고은아의 모습을 보실 수 있다. 다음 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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