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X황윤성 '데스파시토' 방송 편집 이유는?[★NEWSing]

4월 방송 임영웅 '데시파시토' 1절만..'청소년 유해 매체' 오해 소지 차단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7.17 16:43 / 조회 : 3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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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유튜브 채널


'내일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데스파시토' 무대가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본 방송에서 편집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랑의 콜센타' 제작진은 17일 임영웅, 황윤성의 듀엣 무대 '데스파시토' 미방영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임영웅과 황윤성은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소화하며 남미 라틴 감성의 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두 사람은 흥겨운 비트에 춤을 춰가며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은 17일 조회 수 18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임영웅과 황윤성이 놀라운 가사 숙지 능력에 여유 있는 무대 매너까지 겸비한 '데스파시토'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모습은 현장 출연진 및 제작진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놀랍게 했다.

특히나 이렇게 높은 완성도의 무대로 마무리된 임영웅과 황윤성의 '데스파시토'가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개됐지만 정작 '사랑의 콜센타' 본 방송에서는 왜 등장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이 방송 이후에도 엄청난 팬덤을 확보하며 인기 스타로서 롱런하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이 선사하는 무대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을 터.

1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 영상이 본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는 다름 아닌 '데스파시토' 노래 때문이었다.

사실 임영웅이 이 노래를 '사랑의 콜센타'에서 부른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임영웅은 이미 지난 4월 방송분을 통해 '데스파시토' 단독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었다. 그때도 이 영상은 방영됐지만 임영웅은 이 노래의 1절만 불렀다.

특히나 '데스파시토'가 '청소년 유해 매체 노래'로서 지적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것이 편집의 이유였다는 후문. '데스파시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이고 임영웅과 황윤성 역시 멋진 무대로 소화했기에 얼핏 심의 규정과 거리가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제작진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규정 준수를 위해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통편집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데스파시토' 원곡의 가사 내용과 뮤직비디오 콘셉트 역시 제작진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윤성은 '데스파시토'의 2절 직후 등장하는 랩 파트를 불렀고 임영웅은 '데스파시토'의 전체 보컬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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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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