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이태원 방문 인정 "깊이 반성"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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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사진=김휘선 기자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정국(23, 전정국)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장소로 꼽혔던 서울 이태원 인근 음식점을 방문했다고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국은 지난 4월 25일 지인들과 이태원 소재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더해 "정국은 해당 장소 방문 이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덧붙였으며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 가진 않았으며 이태원 방문 시점 역시 (문제가 된 시점보다) 1주일 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며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여러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됐다"라고도 밝히며 회사 차원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확진자 수 감소와 함께 다소 느슨해진 시점에서 터진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 우려가 더해진 가운데 이번 정국의 이태원 방문은 그 자체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국 뿐만 아니라 세븐틴 멤버 민규와 NCT 멤버 재현,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최근 이태원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각 소속사들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위너 멤버 송민호와 카라 멤버 출신 배우 겸 가수 박규리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고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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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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