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송민호 '사회적 거리두기' 어긴 아이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5.12 15:30 / 조회 : 39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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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규리, 송민호 /사진=스타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국가적 지침으로서 행해지고 있는 와중에 이를 실천하지 않은 일부 스타들의 행보가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카라 멤버 출신 배우 박규리와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최근 클럽 방문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와 같은 날인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춤을 췄다. 당시 박규리가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박규리는 지난 11일 에이전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하고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것은 사실이고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사과했다.

특히 박규리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마스크를 썼는지 여부에 대해 "입장부터 나올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라고 했다가 춤을 추며 마스크를 벗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입장을 번복하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송민호도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모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민호는 현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며 자신의 곡 '아낙네'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클럽 측은 공식 초청에 의해 송민호가 출연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송민호는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해 소속 가수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두 스타가 최근 보인 행보는 대중의 질타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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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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