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예비신부' 김유진 PD, 집단폭행 가담 의혹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4.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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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방송화면 캡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 중이며 이원일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애써 잊고 살았고 이제야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이 사람을 TV에서 얼마나 더 자주 봐야 할지 참을 수 없어 이 글을 올렸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글쓴이는 예비신부 PD를 A씨라고 칭하며, 2008년 자신이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A씨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지인으로부터 A씨의 남자친구인 B씨와 다른 남성 C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 이야기를 집단 폭행 가해자 중 한 명에게 강제로 털어놓게 됐다고 한다. 이후 갑자기 C씨가 글쓴이에게 전화해 따져 물었고,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며 약속된 장소로 나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A씨를 오클랜드 아오테아 광장 기둥 사이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며 "제가 먼저 도착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김 PD는 슬리퍼를 신고 걸어오다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고 그 슬리퍼로 제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그리고 쓰러지고 나서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고 적었다.


이어 "당시 고작 16살이었고, 그날 그렇게 맞고 사과했으니 이제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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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하지만 폭행은 계속됐다. 글쓴이는 "제가 학교 선배들과 시티에 나갔는데 가해자들에게 제가 시티에 있다는 게 귀에 들어갔는지 연락이 왔다. 이미 사과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해 혼자 가해자들이 있었던 주차장으로 갔다. 그 자리에는 대략 8~10명이 모여서 저를 가운데 놓고 뺨과 머리를 때렸다. 사람들이 많으니 노래방에 데려가 돌아가면서 나를 때렸다. 1시간은 족히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A씨는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다. 내 친구들이 좀 그렇다. 사람 잘못 건드렸고,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당분간 시티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특히 글쓴이는 "시간이 흐르고 다들 성인이 되고 가해자 중 대부분은 제게 먼저 다가와 사과했고, 그중 한 명은 아직도 잘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A씨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글쓴이는 "A씨는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잊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걸로 모자라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당시 폭행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집단폭행 가해자의 사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이 퍼지고 네티즌들은 예비신부 PD인 A씨를 이원일 셰프의 여자친구 김유진 PD로 추측했다. 이 셰프는 한 인터뷰를 통해 김 PD가 뉴질랜드에서 공부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또 김 PD는 '설현 닮은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부러우면 지는 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 PD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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