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은퇴 번복' 박유천 측 "지금 바빠서 정신이 없네요, 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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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지금 바빠서 정신이 없네요. 뚝.."

마약 파문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화보집 발간에 이어 팬카페를 개설한다. '은퇴'하겠다고 했던 말은 어불성설이었고, 기억 조작이었나보다.


박유천 측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유천의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는 박유천 측과 연락을 시도했다. 박유천 관계자는 그의 이름을 꺼내자 "지금 바빠서 정신이 없네요"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박유천은 지난해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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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사진=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이후 박유천은 7월 2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구치소를 나서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그러나 은퇴를 번복한 박유천. 지난 1월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 팬미팅을 개최했다. 팬미팅은 티켓 가격이 2000바트(약 7만7000원)에서 5000바트(약 19만원). 박유천 측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냉소적인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그의 노선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박유천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연예계 복귀를 예고했다. 이어 프로필 사진과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화보집 발매를 공지했으며. 화보집 구매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오는 6월 중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의 말은 어불성설이었고, 언행불일치였다. 계속된 박유천의 마이웨이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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